El cafe coffee roasters 엘카페 원두 클래식 블랜드 🧈🍨🍁
커피에 진심인 El cafe coffee roasters
커피맛이 좋아서 선유도 매장까지 찾아다녔던 엘카페 커피 원두를 오랜만에 사보았다. 항상 다크 한 맛이 있는 이탈리안잡을 먹었었는데 이번엔 클래식 블렌드를 샀다. 엘카페의 대표적인 커피원두인 클래식 블랜드는 매일 마셔도 질리지 않는 맛을 위해 탄생한 블랜드라고 한다. 원두는 마켓컬리를 통해 구매했고, 로스팅 날짜는 23년 2월 20일이었다. 한 2주 전 로스팅이라 그 점은 좀 아쉬웠지만 택배로 받은 거니 어쩔 수 없지 뭐! 😅
비닐이 아닌 종이재질이라 금방 구깃해졌지만, 환경에는 더 좋을 거 같은 패키지이다. 200g에 14,000원 정도로 가격은 평범하다.

약중배 전으로 로스팅된 가벼운 원두
원두는 약중배전으로 로스팅되어서 색상이 밝은 갈색이다. 기름도 거의 끼어있지 않았다. 냄새도 산뜻한 향이 물씬 났다.
블렌딩 된 원두를 살펴보면,
원산지 : 콜롬비아60%, 과테말라 40%
향 프로필 : 버터스카치🧈, 메이플, 슈카케인
특징 : 엘카페의 대표적인 블렌딩 원두로 엘카페가 생각하는 커피의 기준이다. 산미가 확 느껴질 정도로 있고, 적당한 바디감과 단맛이 끝 맛에 차오른다.

핸드 드립으로 -!
오늘은 에스프레소 머신이 아닌 핸드드립으로 내려서 먹었다. 커피를 내리는 동안에 코를 스치는 향기에 가슴이 두근두근하다. 로스팅한 지 조금 지나서 그런지 거품이 역시 많이는 안 난다.

아이스 아메리가노 색상이 예쁘다. 약중배 전이라 그런지 라이트 한 브라운 색이 투명하기도 하고 너무 예쁘다 정말. 내가 좋아하는 산미 없는 커피는 아니지만 기대를 안고 호로록 -! 첫 입에 산미가 확 느껴진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산미 있는 원두다. 산미를 지나면 달달한 맛과 적당한 바디감이 혀끝에서 느껴진다. 왜 엘카페에서 커피의 기준으로 삼고 블랜딩 한 원두인 지 알겠다. 우리나라의 특징인 건지 다들 산미 있는 원두보다는 다크블렌딩된 원두를 좋아하는데, 산미도 어느 정도 균형감 있게 있을 때 커피가 가진 쌉싸름한 달달함이 더 살아날 때가 있다. 이 원두가 딱 그런 맛이다. 이제 날씨가 봄이 되어가는데 그 봄기운이 더 느껴지는 커피랄까! 입이 텁텁하지 않고 깔끔해서 하루에 세네 잔도 더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엘카페 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