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 o f f e e l o v e r
프릳츠 도화, 밤의 플랫화이트 ☕️🌙
다밍이
2023. 2. 27. 23:37
프릳츠의 플랫화이트
야밤에 플랫화이트가 먹고 싶어 프릳츠에 다녀왔다. 이곳은 평일 밤에도 사람들이 많다. 젊은 사람들도 많지만 나이 드신 어르신들도 많아서 특별한 느낌을 주는 곳이다. 디카페인으로 플랫화이트를 주문하고 자리에 앉았다. 커피는 금방 나왔다.
플랫화이트는 어떤 커피일까?
플랫화이트는 에스프레소에 미세한 거품을 낸 우유를 올려 먹는 커피로, 라떼보다 커피의 진하고 우유의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는 커피이다.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시작된 커피라고 한다. 우유 맛이 진한 곳들인데 거기서 먹으면 어떤 맛일지 궁금해진다. 얼마나 고소할지..!
거품이 너무 고아서 감동인 프릳츠의 플랫화이트
우유 스팀이 얼마나 고운 지, 우리집에 있는 뽀얀 아기 엉덩이가 생각났다. 정말 오랜만에 이렇게 제대로 된 스팀 된 우유를 만난 것 같다. 한 입 호로록 먹어보니 입 안에서 더 부드러웠다. 가끔씩 어떤 곳에선 플랫화이트는 너무 진해서 가끔은 부담스럽기도 한데, 프릳츠는 커피의 고소함, 바디감을 느끼면서 우유가 부드럽게 넘어가다 보니 강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정말 금새 마시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커피 향은 언제나 좋은 곳이어서 따로 말할 필요가 없다. 굳이 설명하자면 적당한 산미, 고소하고, 그렇다고 약하지도 않은..! 정말 적당하지만 이상하게 밋밋하지 않은 커피이다. 나는 아마 조만간 또 '밤의 플랫화이트'를 즐기러 나오게 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