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핀커피 로스터스, 시나몬에 퐁당 카푸치노!

작고 깊은 카페, 돌핀커피 로스터스

부모님 댁에 방문하면서 그 근처 카페 맛집을 찾아보았다. 트렌드 한 공간의 카페들도 많았지만, 특별히 정말 커피의 맛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곳을 다녀오고 싶었다. 그래서 찾은 돌핀커피 로스터스! 사장님들이 커핑대회 챔피언이라고 한다. 챔피언들이 로스팅한 원두들도 팔고 있었다. 집에 남은 원두가 많아서 원두 구매는 다음기회에! 카페는 상가 뒤쪽으로 잘 찾기 어려운 골목에 있다. 대로변에 있지도 않은데 이미 카페 안은 사람들도 가득 차 있었다. 커피가 맛있긴 한가보다.

돌핀커피 로스터스

시그니처 카푸치노

아메리카노 보다 우유커품 몽글몽글한 카푸치노를 먹고 싶었는데 마침 이곳의 카푸치노엔 '시그니처'라는 단어가 붙어있었다. 그래서 고민없이 카푸치노를 골랐다. 시그니처 카푸치노를 가져다주시면서 바리스타 분이 친절히 설명을 해주셨다. 우유거품 위에 설탕과 시나몬가루가 뿌려져 있어 휘젓지 않고 잔을 돌려가며 마시라고 팁을 알려주셨다. 

 

우유거품엔 설탕과 시나몬이 뿌려져서 달콤하기도 하고 시나몬의 향이 깊게 들어오지만, 아래 카푸치노는 달지 않고 커피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어 깔끔하게 좋았다. 컵을 돌려가며 설탕과 시나몬을 맛보는 것도 재밌었다(?) 커피는 약간 산미도 느껴졌고, 끝에는 살짝 탄맛과 단맛이 같이 올라와서 기분이 좋았다.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이 있었는데, 그날 손님이 정말 많아서 바쁘셨던 탓인지 내 손이 차가웠던 건지 카푸치노가 금방 식어버려서 너무 아쉬웠다. 좀 더 따뜻하게 즐길 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2호점 돌핀커피 로스터스 오마카세

집에와서 카페에 대해 찾아보던 중 2호점이 있다는 점을 알게 됐다. 오마카세 콘셉트의 2호점은 아트포레에 있다고 한다. 그곳에서만 파는 시그니처 커피인 시트론화이트도 한번 먹어보러 가고 싶다. 아 참, 원두도 꼭 사 먹어봐야지~ 원두는 스마트스토어에서 판매하고 있으니 조만간 주문해 봐야겠다 😀